기계식 키보드는 내 St. 아니라고 생각하고 펜타그래프의 얕은 키감에 만족하고 살다가,
맴브레인, 펜타그래프 인생에
기계식 키보드가, 훅 들어왔다
무쓸모한 사족 : 틀을 갖추기 위해, 블로그 트레일러 라는 포스트를 올렸지만, 첫 블로그 포스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고편 : 트레일러라고 올린 포스트의 머리글 Trailer 를 지우는 식으로 본문을 완성하는 것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인트로
내 이름이 긴 것은 설명을 해 주고 싶은게 많아서이다
내 이름이 긴 것은 딱히, 주류는 아니라는 것이다
정식명칭 = 엠스톤 그루브 T87a 다크시티, SF 실리콘 풀윤활 저압갈축
- 엠스톤(mStone) = 회사명
- 그루브(Groove) = 모델명
- 다크시티 = 어두운 회색계열 색배합에 먹각각인 (먹색)
- T87a = 텐키리스 87키
- SF = 사일런트 포커스 (이전엔 사일런트 팰트)
- 실리콘 = 알루미늄 보강판 아레 실리콘 패드 진동저감재
- 풀윤활 = 스테빌과 스위치를 분해해서 윤활팀이 윤활작업
- 저압 = 기존 체리키의 45gf 스프링을 35gf 로 스프링 교체
- 갈축 = 체리MX 넌클릭 갈축 스위치 사용
키캡 : PBT 재질, 프로파일, 염료승화 방식의 먹각 각인(먹색)
- 키캡의 재질은 저가형 ABS 재질, 고가형 PBT 재질로 구분된다.
- 문자의 각인방식은, ABS 키캡의 경우 투명/반투명 재질을 조합하는 이중사출, 실크스크린, 레이져 각인 등이 있으며 ABS 마모성향으로 인해 장시간 사용하면 표면이 매끄럽게 마모되고, 각인이 지워지는 단점이 있다.
- PBT 키캡을 쓰는 경우는 좀 더 마모에 대한 내구성이 강하며 염료승화방식의 인쇄방식은 타투처럼 키캡모재에 스며들게 하는 방식으로 강한 마모내구성과 함께 키캡의 각인이 지워지지 않는다.
스위치 : 체리 청/적/갈/흑 , 게이트론 저소음갈축, 크림축 등 다양한 특주축
- 기본 디자인은 바뀌지 않으며 스위치와 튜닝옵션 다양하게 선택할수 있는것은 처음 선택할 경우에는 혼란을 주지만, 결국에는 세세한 부분까지 만족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을 줍니다.
- 특히 스프링 압력옵션을 다양하게 주는것은, 저압을 선호하는 사람에게 매우 좋은 서비스인듯 합니다. 스치기만 해도 입력된다는 말이 있고, 기본압 유저에게는 저압 키보드가 오타가 많이 나는것 같다는 평가를 받는데, 키압이 아니더라도 새로운 환경의 키보드는 많은 오타를 유발해서 적응기간이 필요합니다. 저압 키압도 적응하면 정확한 타이핑 훈련도 되고, 힘빼고 편안한 타이핑이 가능합니다. 개인적으로 힘빼는 타이핑이 저소음 타이핑에도 유리한 것 같습니다.
- 다양한 후기에서 풀윤활이 공방튜닝보다 만족스럽지 않다고 평가합니다. 윤활전담팀을 운영하고 있지만 윤활전문팀은 아닌것 같다는 평가도 있습니다만, 초심자에게 윤활은 쉽게 접하지 못하는 부분이므로 많는 튜닝경험을 가진 경험자가 아니라면 공장윤활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경험치를 줍니다. 그래서 윤활은 한번도 안해볼순 있지만 한번만 해볼수는 없다고 하는것 같습니다.
본문 : 소리가 좋다, 터치감도 만족스럽다, 사무실에서도 견딜만한 소음이다.
- 유선 USB - C type 분리형 케이블입니다. 이 쉬운게 무슨 장점이 될까 싶지만 생각보다 많은 모델이 고정케이블, 마이크로 타입 USB를 사용하는데, 대세인 C타입을 쓰는것이 생각보다 큰 편리함을 줍니다. 이것은 반박불가
- 텐키리스는 우측의 숫자패드와 기능키를 삭제하여 87키로 제한한 키보드로 104키보다 공간을 차지하는 면적이 작아, 마우스 운영에 편리한 키배치 입니다.
- 키캡의 거칠거칠한 표면마감과 예리한 각이 살아있으며, 키를 누를때 터치감이 좋습니다. 스페이스바의 소음이 너무 도드라져서 진동튜닝을 추가했습니다. 그대로 사무실에서 쓰기에는 스페이스바 소리가 너무 도드라져서 부담이 됩니다. 대부분 스페이스 바 소리가 상대적으로 커서 튜닝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 스페이스바 소음 튜닝은 매우 만족스러워서 추천 할 만 합니다. 갈축 스위치의 느낌은 그대로 살리면서 도드라지는 소음만 죽이는 방식입니다.
- 유튜브 등에서 녹음된 타건음은 실제와 상당히 많이 차이가 납니다. 상대적인 비교는 될지언정 그게 진짜소리는 아닌경우가 많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녹음해 보고도 뭐 이런 소리가 녹음됬지? 싶은 느낌이 듭니다. 실제로 사용자가 타이핑 하는 위치에서 듣는 소리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 이 키보드의 소리를 말로 표현하자면, 순정키캡은 '자각자각', 작은 자갈들을 비비는 듯한 소리가 나며, 튜닝키캡은 도그락 도그락, 좀 더 듣기 좋은 소리가 납니다, 뭐랄까, 작고 단단한 나무블럭 큐브를 부딧히는 소리 '도각도각'과 '자각자각'의 중간정도 소리로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소리입니다. 순정키캡은 손가락 끝에 느껴지는 질감은 좋지만, 하이키의 자각자각 조개껍대기, 작은자갈 부딧히는 소리는 그렇게 만족스럽지 않았는데, OEM프로파일의 좀 더 큰 키캡으로 바꾸니, 하이키에서 중간톤으로 다운 되었습니다.
- SA 프로파일로 키우면 좀 더 바리톤 같은 중저음 소리로 튜닝 될 것 같습니다. 소위 말하는 보글보글 물끓이는 소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지금 소리로도 충분히 만족스럽기 때문에 더 돈을 들여 SA 키캡으로 갈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직까지는..
- 무엇보다도 튜닝키캡은 소리도 만족스럽지만 반투명 문자열 키캡은 전면의 LED가 투과되어 나와 좀더 LED 효과가 극명하게 보이고 번쩍이는 효과가 도드라져 보여 존재감이 커집니다. 이부분이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입니다.
- 장소에 따라서 호불호가 있겠지만, 샷건을 하는 수준이 아니라 연습을 통해서 힘을 빼서 칠수 있다면 왠만한 사무실, 통화소리도 있고, 주면 말하는 소리도 간간히 있는 사무실, 아주 조용한 공간이 아니라면 쓸만한 정도의 소음수준입니다.
- 사실 소리를 줄이는 것이 전적으로 스위치의 종류에 의존하는 것만도 아니라서, 보강판의 재질, 통울림, 키캡의진동, 스프링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이라서, 특히 키캡의 종류 두께 프로파일이 미치는 영향이 커서 적축이라서 소음이 적다고만은 말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 결론은 직접 타건을 해보고, 판단해야 될 문제입니다만, '사무실에서 사용 가능하다' 라고 말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키 소음은 타이핑 속도와도 연관이 있기때문에 조용하면서 빠른속도의 타이핑은 상당한 연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키크론 적축 키보드가 있는데, 적축임에도 불구하고 키소음이 갈축보다 더 큽니다. 리니어의 느낌도 개인적으로 좀 별로라서, 유선임에도 불구하고, 키크론 보다는 이 키보드를 개인적으로 더 선호 합니다.
- 개인에게 딱 맞는 키보드를 찾는데는 바꿈질의 시간이 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꼭 비싼 키보드라서 다 좋은 느낌을 주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87키의 스텐다드는 나중에 키보드를 바꿔도 적응의 시간이 필요없고, 아직까지 이것때문에... 라는 치명적인 불편함과 단점을 찾지 못하였기 때문에 저는 이것으로 합의를 보았습니다. 특히 튜닝으로 취향을 맞춰나가는 과정은 그 과정에서도 큰 만족감을 주는 것 같습니다.
장점 (호)
- 통울림, 진동에 대해서 잘 잡은 흡음/진동 저감 처리제
- 안 써볼 수는 있어도, 한번만 써 볼수는 없다는 풀윤활 가성갑 튜닝
- 팬타그래프 키유저에게 부담감이 적은 저압 스프링 튜닝 (35 gf)
- 만족스러운 키감, 소리 느끼면서도, 저소음의 갈축 스위치 - 느낌을 중시
- 분리형 USB-C 타입 케이블 - 이 쉬운걸 지원 안하는 모델은 뭐지?
- 무난한 높이와 프로파일 - 손목패드 없이도 자연스러움
- 문자열 / 평션키 / 방향키 여유공간이 적당 함
- PBT 키캡의 적당한 두께, 진동음
장점 / 단점 (호불호)
- 범생이 같은 심플한 스탠다드 디자인
- 장점 = 바탕이 무난해서 키캡변경 튜닝발이 잘 받아준다
- 단점 = 기본기로는 너무 무난하고 심심하다
- 검은바탕 다크시티의 먹각 인쇄
- 장점 = 정갈하고 심플한 외관, 무각이나 측각같은 단정함을 준다
- 단점 = 키 배치를 암기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암호화
- 정방향 화이트 LED
- 장점 = 아래로 새어나오는 화려하지 않은 단순함, 어떤 키캡이든 잘 받음
- 단점 = 눈뽕이라면 눈뽕)
- 체리 프로파일 키캡
- 장점 = 프로파일이 낮아서 LED 불빛이 잘 스며나옴
- 단점 = 키캡 울림소리가 High Tone (도각도각이 아니라 자각자각 소리)
단점 (불호)
- 엠스톤 브랜드에 대한 사용자 인식(비호감) == 광고/선전에 대한
- 키패드 펌웨어 업그레이드의 불완전성 (광고를 하지 말던지, 제대로 하던지)
결론
- 이 가격대에 많은 키보드들이 존재하지만, 선택을 고려할수 있을 만큼 충분히 사용해볼만한 키보드이며 많은 옵션지를 제공하므로 정확한 개인적 취향을 선택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정방향 LED 배치, 저압 스프링 튜닝, 베이직 디자인, 풀윤활, 잘 잡은 저소음 튜닝은 만족할만 하다.
추천 사용자
- 쉽게 질리지 않는 단순하고 보수적인 디자인을 선호한다
- 키캡 바꿈질을 하며 개인적 취향을 완성하고 싶다 (베이직 디자인)
- 난 윤활을 모른다, 드라이버로 분해하기 싫다, 그냥 주는대로 쓴다
- 좋은 키감을 유지하면서 사무실 사용의 저소음과 절충하고 싶다
반투명 백색 키캡을 통해서 투과되는 화이트 LED 조합이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고 생각. 컬러 포인트 키캡은 불투과형 PBT 재질의 체리프로파일 키캡, 문자열은 OEM 프로파일, 기타 순정키캡(먹각의 사이드와 특수키, 스페이스바)로 Combination.
화려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사람, 하이엔드의 초절정 절대 키감의 소유자라면 좋은 선택이 아닐 수 도 있습니다. 제품의 가격이 말해 주듯이 하이엔드 제품은 아닌 합리적인 기능과 가격대의 제품이면서 좋은 선택지를 제공하는 모델이라고 생각 됩니다.
타건감 비교 (gateron RED vs, cherry BROWN)
www.youtube.com/watch?v=5wm3UKF0L6g
키캡 튜닝 History
PBT 체리 프로파일 살구색 108키캡 full-set 을 구입 했는데, 품질이 완전, 영 별루다 (너무 얇아서 소리가 구림). 특히 스페이스바 소리가 살캉살캉. 너무 가볍다... 앰스톤 키캡 품질이. 좋다. 단단하고 두껍다. 소리가 다르다..스페이스바는 그냥 킾하는 것으로 결정!! 결론은. 108키 중에 15개만 사용함. 사진상으로는 좋아보였는데, 실물이 너무 복숭아 색, 부담 된다..
분해를 해보니, 실리콘패드, 알루미늄 보강판, 팰트흡음제가 상당히 콤팩트하게 꽉 짜여있었고, 커버(뚜껑)도 나사 1개만 분리해도 분해가 되도록 단순한 구조로 되어있다. 우연히 분해를 해보고, 뚜껑이 없으니 더 소리가 찰지고 듣기 좋아져서 이 기회에 뚜따로 쓰게 되었다. 뚜따로 해도 크게 이질감이 없이 오히려 단단한 느낌이고 타건음도 더 듣기 좋아졌다. 뭔가 막힘없이 청량하게 울리는 느낌이랄까...
솔직히, Realforce 저소음 무접점 87키도 사용하고 있지만, 체리갈축 윤활 키보드를 더 주력으로 쓰게된다. 리얼포스는 키캡을 바꾸기 힘든것과 선분리가 안되는게 큰 단점이다. 무접점 키으; 터치감이 좋은 건 사실이지만, 나만의 키보드로 꾸밀수 있고 타이핑이 경쾌한 이 키보드 만큼 만족감을 주지는 못하는 것 같다.
물론 키보드는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 너무 많이 좌우하기 때문에, 자신만의 키보드를 찾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사고 팔고 만지고 뿌수고를 반복하다 보면, 인생키감을 찾게 되지 않을까? 다음 번엔, 사놓고 안쓰게 되는 키캡을 장착하고, 디자인 놀이를 포스팅 해 보겠습니다.
바닥 상태에 따라서 소음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해 보자.
https://never-tomorrow.tistory.com/18
[테스트] 키보드 바닥 상태별 소음저감 비교
#키보드 #비교 #엠스톤 #갈축 #풀윤활 #패드 #소음 #mstone #groove #T87a 바쁘고 시간도 없는데, [3분 완성], 갈축 키보드 타건 소음 - 비교 결정 해 드림 키보드: 엠스톤 그루브 T87a - 실리콘 풀윤활 체리
never-tomorrow.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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