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병] 바볼랏 테니스 라켓 - 3대장 (Pure-Aero, Drive, Strike)
현대인의 3대 질병, 장비병을 눈으로 나마 완화 해 볼수 있는 리뷰를 작성 해봅니다. 장비병은 불치입니다. 재발하지 않도록 치유 될 때까지 계속 삽시다! 고민은 택배만 늦출 뿐.. 행복을 돈으로 살 수 있는 시간!
3대 메이저 테니스 라켓 제조사
윌슨
헤드
바볼랏
그다음, 요넥스? 블라블라, Etc. Etx
요넥스(일본)도 좋은 평가를 받으며 사용자도 많은데 역시 3대장이라면 윌슨, 헤드, 바볼랏이 아닐까? 메이저 라켓 3사라면, 윌슨(미국),헤드(미국), 바볼랏(프랑스) ... 여기에 크게 이의가 있지 않을 듯 하다 윌슨이 가장 폭넓게 사랑받고, 그다음 헤드, 근소한 차이로 바볼랏 이렇게 많이 사용하시는 것 같다.
라켓은 워낙 개인 호불호가 강하다 보니, 어떤 사람은 무조건 요넥스! 또 어떤 사람은 프린스 매니아이거나 폴클도 좋다는 사람이 많더군요, 스키 만드는 회사 폴클 Volkle (푈클), 하지만 저는 어쩌다 보니 바볼랏이 메인 라켓이 되었고, 몸이 바볼랏에 적응이 되어 버려서, 그다지 바꿀 생각이 없습니다.
그 바볼랏의 화이엔드 3대장 라켓이라면
퓨어-에이로
바볼랏 하면, 에어로! 역시 제일 밀고 있는 시그니쳐 라켓, 프로들도 가장 많이 사용하죠. 여자 선수중에 제가 좋아하는 레일라 페르난데스(캐나다)가 사용 하는데, 너무도 유명한 라파엘 나달이 사용하면서, 스핀에 최적화되어 있는 라켓으로 호평 받고 있습니다. 특히 라파 시그니처 라켓은 너무 예뻐서 쳐보고 싶은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보라색-노란색 조합이.... 구매욕을 불러일으킵니다만, 이제 더 사재기엔 지쳤... 플레이에 집중하는 것으로 (무엇보다 에어로가 저에게 잘 안맞음) ...저에겐 잘 안맞아서 뭐라고 못하겠네요. 그냥 가끔 기분 전환용으로 사용 합니다. 잘 안맞으면 되돌아 오고요
퓨어-드라이브
엔디로딕 시대에는 바볼랏을 대표하는 넘버1 라켓, 지금의 에어로와 같은 명성이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약간 찬밥과 같은 신세인것 같습니다. 동호인들도 에어로, 스트라이크를 많이 쓰지.. 드라이브는 점점 보기 드문거 같고.. 프로선수들도 드라이브를 사용하는 사람이 별로 안보이네요. 그런데, 저의 주 라켓은 드라이브 입니다. 약간 전천후 라켓같이 어떤 상황에서도 모난것 없이 다 잘 맞는거 같습니다. 특히 2021년 부터 기존의 드라이브와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바볼랏 특유의 캉캉거리는게 사라지고, 타구감이 부드러워져서 훨씬 엘보에 부담이 없고, 엘보브레이커 라는 별명은 옛날 말이 됬습니다. 사실 극강의 라켓강도와 캉캉 거리는 타구감 때문에, 바볼랏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데, 바볼랏 특유의 타구감은 묘한 중독성도 있습니다. 이게 바볼랏이지! 하는 그런 느낌!
퓨어-스트라이크
예술적인 원핸드 백핸드 장인, 도미니크 티엠이 사용하는 라켓으로, 2022년 3세대 버전이 그렇게 잘 나왔다고 호평이 자자해서 하나 구했습니다. 에어로와 드라이브와는 다르게, 빔 타입 프레임 라켓인데... 이것이 완전이 클래식한 빔타입도 아닌게, 프로파일이 약간 고전적 심플한 빔 프레임이 아닙니다. 22년형 호평이 많았고, 도미니크 티엠을 매우 좋아해서 구해서 사용 해봤는데, 역시 좋습니다!!!!! 빔 타입인데, 드라이브와 느낌이 비슷하고, 뭔가 빔프레임 라켓특유의 찰진? 쫀득한 맛이 있는것이...... 잘 나왔다!
바볼랏 라켓의 최대 강점
바볼랏 라켓은 호불호가 많은 라켓인데, 왜 쓸까요?
이쁘다! 끝!
동호인들 10명 모이면 4~5명은 쓴다는 블레이드V7을 한동안 써 봤는데, 타구감, 특히 잘 맞았을 때의 소리가 정말 예술이더군요..타구감을 중요하시는 라켓이라는 말이 이해가 갑니다.. 그래도 매번 야구배트 같이 단단한 라켓만 사용하다가, 낭창낭창하게 휘는 라켓을 사용 했더니 잘 적응이 안되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 눈엔 이쁘지 않다!
외모지상주의 였습니다.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윌슨 라켓은 역시, 최고의 라켓입니다.^^